호두까기증후군 증상 치료방법

호두까기증후군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호두까기증후군 증상 치료방법

호두까기증후군은 무엇인가요?

왼쪽콩팥동맥이 두 동맥 사이에 정맥이 눌려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두 동맥 중 하나는 심장으로부터 내려오는 대동맥이고 다른 하나는 뱃속 창자로 피를 보내는 동맥인데 두 동맥 사이로 피가 지나가는 모양이 마치 호두를 까는 도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호스로 물을 뿌릴때 호스 끝을 손가락으로 꽉 누를때 현상처럼  눌린 곳을 지나가는 피의 속도는 빨라지고  호스의 뒤쪽은 불룩해지는 것처럼 왼쪽 콩팥에 압력이 걸리게 되고 혈뇨, 단백뇨 또는 왼쪽 옆구리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도플러초음파기로 피의 속도를 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호두까기 증후군으로 진단이 되면 가능한 한 왼쪽 콩팥이 덜 눌리는 자세로 생활하도록 하고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는 수술의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호두까기 증후군은 진단이 어려웠던 과거에는 드문 병이라고 잘못 알려져왔고 희귀 질환사이트에 등록되어 있기도 하지만, 요즘은 진단방법이 쉬워져서 미세혈뇨 단백뇨등 여러 질병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호두까기증후군 증상

증상은 왼쪽 콩팥이 눌려서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생기며 혈뇨, 단백뇨, 왼쪽 옆구리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소변이 만들어져 내려오는 깔때기모양의 신배 부근의 정맥이 터져서 바로 소변으로 피가 나오면 맨눈으로 보이는 혈뇨가 나오게 되고 사구체에 가까운 아주 가느다란 정맥이나 사구체에서 피가 나오면 맨눈으로는 안보이지만 현미경에만 보이는 현미경적 혈뇨가 생깁니다.

 

단백뇨도 호두까기 증후군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정상에서도 소량의 단백질은 사구체에서도 나오지만 세뇨관에서 재흡수되기 때문에 소변으로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호두까기 증후군에서는 사구체와 연결된 정맥의 압력이 올라가 있기 때문에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단백질의 양이 증가할 수 있고 이것이 단백뇨의 원인이 됩니다.

 

왼쪽 콩팥 정맥압이 올라가면 왼쪽 옆구리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왼쪽 콩팥 정맥이 눌려서 정맥압이 올라가면 연결된 정맥들을 통해서 샛길혈관들이 발달하게 됩니다.

샛길혈관들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서 골반, 사타구니, 갈빗대 아래, 허리 같은 곳, 또는 배꼽 주변이나 명치 같은 곳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왼쪽뿐만 아니라 오른쪽에도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증상이 모두 호두까기 증후군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왼쪽 콩팥이 덜 눌리는 자세로 생활하면서 이러한 증상들이 덜해진다면 그것은 호두까기 현상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호두까기증후군 치료방법

 

호두까기증후군은 정상에서도 약간은 눌리는 왼쪽콩팥정맥 부위가 심하게 눌리는 현상 때문에 생기는 병이고,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왼쪽콩팥정맥과 연결된 샛길혈관들이 발달하면서 증상도 좋아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현상이 제대로 진단되지 않는 경우에는 원인을 알지 못하는 혈뇨, 단백뇨, 옆구리통증을 가진 환자들이 불안감이커지기 때문에 진단을 함으로써 불안감을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호두까기증후군으로 진단되면 환자가 이 현상과 증후군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선 환자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왼쪽 콩팥 정맥이 덜 눌리는 자세로 생활하는 것입니다. 

 

이 혈관이 가장 심하게 눌리는 자세는 밤에는 반듯이 천장을 보고 누워자는 것이고 낮에는 컴퓨터 앞에서 허리를 펴고 손만 움직이면서 부동자세로 장시간 있는 것이니 이러한 자세들을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 예를 들면 매일 혈뇨가 심하게 나와서 수혈을 해야 할 정도로 빈혈이 심한 경우,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등에서는 수술적인 치료를 합니다.

왼쪽 콩팥 정맥을 잘라서 눌리지 않는 다른 곳에 연결하거나, 왼쪽 콩팥 자체를 떼어서 다른 곳에 옮겨 놓는 방법도 있고, 혈관 안이나 밖에 혈관이 눌리지 않도록 스텐트를 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