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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영유아의 치아관리

오지랍비 2023. 4. 1. 00:00

목차



    영유아의 치아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유아기에 형성된 올바른 치아관리의 생활습관은 일생 동안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기본이 됩니다. 영유아 시기는 일반적으로 4~6개월에 1회씩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검진과 교육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영아는 생후 6개월경에 첫 유치가 나게 되는데 이때쯤 구강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2~3세가 되면 20개의 유치가 모두 나옵니다. 6세 무렵 유치가 빠지면서 28~32개의 영구치를 갖게 됩니다.

    영구치의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높은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고, 식후 반드시 양치질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탕, 초콜릿, 캐러멜 같은 단 음식은 설탕이 많이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치아 표면에 부착되어 충치를 발생시키기 쉽습니다.  탄산음료 등도 치아의 에나멜질을 부식시키므로 치아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생후 10~36개월 아동의 충치는 잠자기 전 우유나 주스를 우유병에 넣어 계속 먹일 경우 생기기 쉬우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잇몸 닦기

    잇몸 닦기는 주로 영아에게 적용되는데 유아들도 잇몸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아의 경우 인공 수유나 모유 수유 후 부드럽고 깨끗한 거즈로 이와 잇몸을 닦아서 식사 후 남아 있는 당분들을 제거해 줍니다. 일회용 거즈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여의치 않으면 거즈용 수건을 매번 살균 세탁하여 사용하도록 합니다. 수유 중 잠이 들 경우 당분이 치아에 침착되어 충치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젖이나 우유를 먹으면서 잠들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밤중에 자주 오랫동안 모유를 수유할 경우에도 치아가 상할 수 있습니다.

    이 닦기

    이 닦기 습관은 일생 동안 건강한 치아 유지를 위해 필요하며, 유아의 독립심과 자조기술을 발달시킵니다. 따라서 가정과 유아교육기관에서는 유치가 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올바른 이 닦기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유아용 칫솔을 사용하여 바르게 이를 닦는 방법을 알려주고, 식사 후나 잠을 자기 전 양치질을 하도록 지도합니다. 양치질이 어려운 경우 물로 입안을 헹구어 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니다.

    3세 무렵에는 치약을 삼키지 않을 수 있게 되므로 치약 사용이 가능하며 불소포함 치약이 충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엔 뱉는 게 잘 안될 수도 있으므로 삼켜도 되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세 무렵이 되면 스스로 이를 닦을 수 있게 됩니다. 영유아가 혼자서 이를 닦겠다고 하면 부모가 먼저 시범을 보인 후 바른 칫솔질을 알려주며 서서히 지도합니다. 어린 유아의 경우 혼자서 깨끗이 이를 닦기 어려우므로 성인이 도와준 후 칭찬해 줍니다.

    이 닦기 순서

    1. 칫솔을 잇몸 깊이 넣고 이와 잇몸이 닿는 부위부터 돌려서 닦습니다.
    2. 치아의 바깥쪽을 닦습니다.
    3. 치아의 안쪽을 닦습니다.
    4. 치아의 씹는 면을 닦습니다.
    5. 치아의 겉면을 닦습니다.
    6. 혀를 닦습니다. 

    영유아기에 형성된 올바른 치아관리 습관이 일생의 건강한 치아 유지를  좌우합니다. 정기적인 치과 진료는 건강한 치아관리를 도울 수 있으므로 치과 검진이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치료 목적이 아닌 검진을 위해 첫 번째 치과방문을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