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2세~6세) 신체 발달 평가하기

유아기(2세~6세)의 신체 발달과 인지 발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아기는 2세부터 6세까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이전의 시기를 의미합니다. 기본적인 운동 능력이 발달하고 상징적 사고가 가능하며 도래와 상호작용하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또한 언어 발달이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다른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사회적 기술을 점차 습득하게 됩니다.

 

신체발달

신체적 성장

유아기는 영아기에 비해 급속한 신체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으나 꾸준한 신체적 성장이 진행됩니다. 유아기에는 매년 5~7.5cm 정도 신장이 자라고, 2~3kg 정도 체중이 증가합니다. 5세경이 되면 출생 시의 2배 정도의 신장이 되고, 체중도 약 5.5배 증가합니다. 유아의 신장과 체중은 사춘기까지 계속 성장합니다.

치아는 2세 반~3세 정도가 되면 모두 나오고, 5~6세가 되면 유치가 빠지면서 영구치가 생기게 됩니다. 유아기에 들어서면 골격이 더욱 단단해져 튼튼해지고, 통통한 살이 빠지고 근육이 발달하여 성인과 비슷한 체형이 됩니다.

운동기능 발달

유아기는 대근육과 소근육이 발달하고 이동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많은 운동기능이 습득됩니다. 3세 유아들은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며, 뛰기, 오르기, 달리기 등의 반복적인 운동을 즐깁니다. 5~6세가 되면 성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유아기의 운동기능 발달은 이후 아동기의 다양한 신체운동 능력을 습득하는 데 바탕이 되며, 유아의 자신감과 자아 인식을 발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유아기는 눈과 손의 협응력과 소근육을 사용하는 조작기능이 능숙하게 발달합니다. 3세 정도가 되면 옷의 단추를 풀 수 있고 색연필을 쥐고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4세가 되면 혼자 옷을 입고 벗으며 신발 끈을 맬 수 있습니다. 5~6세가 되면 다양한 형태의 모양을 그릴 수 있고 숫자나 글자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이 모든 활동능력에는 개인차가 존재하며 "연습"을 해야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운동기능이 발달하면서 먹기, 옷입기, 씻기, 대소변 가리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자조(self-help)기술이 습득됩니다. 

연령	대근육 운동	소근육 운동
3~4세	아래쪽으로 공을 던짐 깡충 뛰기 한발로 서기 양발로 3번 정도 뛰기 구르는 공 잡기	단순한 모양 그리기 종이 자르기 풀칠하기 블록 쌓기 흘리지 않고 컵에 물 따르기
4~5세	공을 튕기고 잡기 뛰다가 멈추기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차기 한 발로 4번 정도 구르기 방향대로 공 튀기기	신발 끈 묶기 선 따라 오리기 구슬 엮기 옷핀 잠그기 이름 쓰기
5~6세	공 던지기 구르는 공 차기 발 바꾸어 뛰기 줄넘기하기 보조바퀴 달린 두발자전거 타기	종이 접기 다양한 도형 그리기 종이 안의 모양 도려내기 크레용을 제대로 사용하기 글자 보고 따라 적기

뇌 발달

두뇌 성장은 영아기에 비해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왕성하게 발달합니다. 뇌 무게는 5세가 되면 성인의 90%에 이르며, 신경조직도 거의 완성됩니다. 유아기 동안 뇌 크기의 증가는 수초화와 시냅스의 밀도의 증가로 나타납니다. 수초화란 뇌의 신경세포가 미엘린이라는 지방성 물질로 둘러싸이는 것인데, 수초화가 될수록 신경체포 간 정보를 전달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시냅스는 신경세포의 자극전달부를 말하는데, 출생 후2세까지 시냅스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다가 이후 천천히 증가하여 7세경에는 성인의 수준에 도달합니다. 기억력과 사고력, 문제해결력 등 인간의 고등 행동을 관장하는 전두엽은 영아기 후반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여 유아기 동안 집중적으로 성장합니다.

 

유아기의 신체 발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유아기는 꾸준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고 많은 운동 기능을 습득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신체발달과 운동기능 습득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유아에게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제공하여 올바른 기본생활습관의 형성을 지원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