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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영유아의 배변 훈련 시기와 방법

오지랍비 2023. 3. 24. 10:38

목차



    영유아의 배변 훈련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은 평생 지속되는 건강한 삶의 토대가 됩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영유아기에 형성된 생활 습관은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영유아가 일상생활에서 적절하고 바른 습관과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건강생활습관 지도를 제공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위생적인 배변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유아는 2~3세경이 되면 대소변 배설에 관련된 괄약근을 자율적으로 조절하고 배변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대부분의 영유아는 3세 전후로 성인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차츰 대소변을 가릴 수 있게 됩니다.

     

    배변 훈련은 근육이나 신경의 성숙으로 배변 시간이 비교적 규칙적으로 될 때 시작합니다. 대변 가리기를 먼저 훈련시키며 가능한 한 1일 1회 대변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배뇨훈련은 16~18개월부터 서서히 3시간 간격으로 지도하고, 잠이 깬 후 배뇨하도록 도와줍니다.

     

    배변 훈련을 위한 준비

    배변훈련은 적절한 시기와 방법이 중요합니다. 영유아가 배변훈련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을 때 배변 요구를 파악하여 적히 도와주어야 합니다. 배변훈련과 관련된 영유아의 행동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뇨나 배변 후 기저귀를 바꾸어 달라는 의사 표현을 합니다.
    • 밤사이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줄고, 간격이 길어지면서 소변을 보지 않는 날도 가끔 있습니다.
    • 대소변 볼 의사가 있을 때 유아의 얼굴 표정이 바뀌거나 다리를 꼬고 끙끙거리며 앉으려고 합니다.
    • 옷이 젖지 않으려면 변기에 앉아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 대소변 관련 용어를 간단하게 사용하면서 의사표현을 할 줄 압니다.
    • 스스로 옷을 벗는 시늉을 합니다

    배변훈련과 관련한 영유아의 발달 특성

    • 15개월 - 젖은 기저귀나 의복을 가리키며 불편함을 표현합니다.
    • 18~24개월 - 대소변에 관련된 간단한 용어들을 이해하고 사용합니다.
    • 30~36개월 - 화장실에 가야겠다는 의지를 말로 표현합니다.
    • 36개월 이상 - 짧은 기간이라도 대소변을 참을 수 있습니다.

    배변훈련의 지도

    배변훈련 때 부모는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유아가 배변훈련을 시작하고 성공했을 때 칭찬해 주고 설령 실패하더라도 격려해 주어 좌절감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야 합니다. 대체로 2주 정도가 경과하면 배변 습관을 습득하게 됩니다. 가끔은 밤에 배뇨하거나 낮이라도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지나치게 꾸중하거나 무안을 주게 되면 배변에 대한 불안함과 강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습ㄴ다. 부모는 영유아가 대소변을 실수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편안한 마음을 지니고 훈련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 평소에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입고 편한 옷을 입힙니다.
    • 영유아의 의사를 항상 존중합니다.
    • 배변훈련에 관련된 책을 읽어줍니다.
    • 간이 변기를 준비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영유아가 배변의사를 보이면 변기에 앉거나 화장실에 가자고 제안합니다.
    • 식사 후, 낮잠 전과 후, 장소 이동 전에 화장실 사용을 권합니다.
    • 영유아가 변기를 사용하려고 하면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 대소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교육합니다.

    배변훈련 시 주의사항

    • 변기 사용에 반발할 때 강요하지 않습니다.
    • 스스로 배변의사를 표시하며 순응할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립니다.
    • 실수를 할 경우 화를 내거나 벌 주는 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 배변의사를 지나치게 자주 묻지 않습니다.
    • 변기에 훈련을 핑계로 5분 이상 앉혀두지 않습니다.
    • 영유아가 변기에 앉아 잇는 동안 변기의 물을 내리지 않습니다.
    • 간이 변기나 호장실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 화장실 조명을 밝게 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 무서움을 유발하지 않도록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 영유아의 변은 건강 이상 증상을 파악하는 데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영유아의 배변훈련은 적절한 시기와 방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기가 배변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배변=더럽다"라는 인식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지면 건강에 좋지 않아서 배변 후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라고 말해 주는 것도 좋은 팁이 될 수 있겠습니다.